오늘 회사 사내식당 점심 메뉴는 숯불에 초벌 한 갈비였다. 11시 30분 정도 되니 팀장님께서 밥 먹으러 가자고 하신다. 나, 팀장, 팀원들과 같이 사내 식당으로 내려가서 대기줄에 섰다. 서로 별로 할 말이 없었다. 빨리 밥을 받아서 자리에 앉고 싶었다. 코로나19로 다행히 개인 식사 자리마다 칸막이가 세워졌다. 투명한 칸막이라 조금 아쉽다. 그래도 무슨 말을 하면서 밥을 먹을까? 라는 고민 한 가지는 없어져서 좋다. 갈비가 맛있었다. 오? 회사 열심히 다닐만 한데? 생각이 잠깐 스쳐 지나갔다. 요즘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왠만한 점심 1인분이 만원이 넘어가는 상황에 사내식당의 점심은 확실히 가성비가 좋다. 식사를 마치고 다 같이 일어났다. 밥을 다 먹고 갈때가 없었다. 혼자 산책하기에 날씨도 춥고 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