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주식

테슬라 로보택시: 캘리포니아 출시를 위한 인증 로드맵과 전망

by NeoG 2025. 3. 19.
반응형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Robotaxi) 비즈니스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을 꿈꾸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특히 캘리포니아, 테슬라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이곳에서 로보택시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2025년 3월 18일 기준,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로부터 TCP(Transportation Charter-Party Carrier) 허가를 획득하며 중요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려면 아직 몇 가지 인증이 더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를 띄우기 위해 필요한 인증 절차를 정리하고, 각 인증의 예상 시점을 추론하며, 연방 차원의 규제 완화 가능성도 살펴보겠습니다.


필요한 인증: 로보택시 출시를 위한 3단계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상업적으로 운영하려면 다음 세 가지 인증이 필요합니다.

1. TCP 허가 (Transportation Charter-Party Carrier Permit)
- 내용: TCP 허가는 테슬라 소유 차량을 테슬라 직원 운전자가 운영하며 사전 예약된 승객(초기에는 테슬라 직원, 이후 일반 대중)을 수송할 수 있게 합니다. 이는 전통적인 운전기사 기반 서비스를 위한 허가입니다.
- 현재 상태: 2024년 11월 신청 후, 2025년 3월 18일에 테슬라가 이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 한계: 자율주행 차량으로 승객을 태우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이는 다음 단계의 인증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2. 캘리포니아 DMV의 AV 허가 (Autonomous Vehicle Permit)
- 내용: 캘리포니아 자동차국(DMV)에서 발급하는 자율주행 차량 허가는 "운전자 있음(Drivered)"과 "운전자 없음(Driverless)"으로 나뉩니다. 로보택시 비즈니스에는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Driverless" 허가가 필수입니다.
- 현재 상태: 테슬라는 "운전자 있음" 테스트 허가를 보유하고 있지만, "Driverless" 테스트나 배치 허가는 아직 받지 못했습니다.
- 요구사항: FSD(Full Self-Driving) 시스템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이터(주행 거리, 인간 개입 빈도 등)가 필요하며, DMV의 심사 과정은 엄격합니다.

3. CPUC의 AV 승객 서비스 프로그램 인증 (Autonomous Vehicle Passenger Service Program)
- 내용: CPUC의 이 프로그램은 자율주행 차량으로 승객을 상업적으로 수송할 수 있게 허가합니다. "Driverless Deployment" 단계에 도달해야 요금을 받고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현재 상태: 테슬라는 아직 신청하지 않았으며, 이는 DMV의 "Driverless" 허가를 먼저 받은 후 진행됩니다.
- 요구사항: 승객 안전 계획(Passenger Safety Plan) 제출과 기술 검증이 필요합니다.


인증별 예상 허가 시점: 언제쯤 가능할까?

정확한 일정은 테슬라의 신청 시점과 기술 준비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현재 상황과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추론해보겠습니다.

1. DMV의 AV "Driverless" 허가
- 현재 진행 상황: 테슬라는 FSD 기술을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며,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 차량과 운전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Driverless" 허가 신청은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습니다.
- 과거 사례: Waymo는 2017년, Cruise는 2020년에 "Driverless" 테스트 허가를 받았는데, 이는 수년간의 데이터 축적 후였습니다.
- 추정: 테슬라가 2025년 중반에 신청하고, 심사에 6개월~1년이 걸린다고 가정하면, 2026년 초~중반(1월~6월)에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치 허가는 추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변수: FSD의 안전성 논란(카메라 중심 접근법)이나 데이터 부족 시 지연될 수 있습니다.

 2. CPUC의 AV 승객 서비스 "Driverless Deployment" 인증
- 현재 진행 상황: DMV 허가가 선행 조건이므로,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 과거 사례: Waymo는 DMV 허가 후 5년 만인 2022년 6월에 CPUC 인증을 받았고, Cruise는 2023년 8월에 승인받았습니다(이후 사고로 중단).
- 추정: DMV 허가를 2026년 중반에 받는다고 가정하면, CPUC 심사에 6개월~1년이 추가로 걸려 2026년 하반기~2027년 상반기(7월~2027년 6월)에 완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변수: 규제 당국의 신속 처리나 기술 검증 속도에 따라 2026년 말로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종합 전망
- 최단 시나리오: DMV 허가를 2026년 초에 받고, CPUC 인증이 2026년 말에 완료 → 2026년 말 출시 가능.
- 현실적 시나리오: DMV 2026년 중반, CPUC 2027년 상반기 → 2027년 상반기 출시.
- 비관적 시나리오: 지연 시 2028년 초까지 밀릴 수 있음.


 연방 차원의 규제 완화 가능성: 게임 체인저가 될까?

캘리포니아의 규제는 주정부 관할이지만, 연방 정부의 정책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 정부의 관계가 주목됩니다.

 현재 연방 규제 상황
- 미국 연방 교통부(DOT)와 국가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전국적 가이드라인을 제공하지만, 상업 운영 허가는 주정부에 위임되어 있습니다.
- NHTSA는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 기준을 설정 중이며, 2025년 기준으로 완전 자율주행(레벨 4~5)에 대한 명확한 연방 규제는 아직 미비합니다.

 규제 완화 가능성
- 트럼프 행정부의 영향: 2025년 트럼프 정부가 재집권한 상황에서, 머스크는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규제 완화를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며, 자율주행 산업을 경제 성장 동력으로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연방 압력: 연방 정부가 NHTSA를 통해 캘리포니아 같은 주정부에 자율주행 상용화를 촉진하라는 가이드라인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전 기준을 완화하거나 주정부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도록 압박할 수 있습니다.
- 확률: 머스크의 로비력과 트럼프의 정책 방향을 고려하면, 60~70% 확률로 2025~2027년 사이에 연방 차원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캘리포니아에 미치는 영향
- 캘리포니아는 진보적 성향이 강한 주로, 연방의 규제 완화 요구에 저항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 이익(일자리 창출, 테슬라의 세수 기여 등)을 고려하면 DMV와 CPUC가 심사 속도를 높일 동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영향력: 연방 완화가 실현되면 인증 시점이 6개월~1년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예: 2027년 상반기 → 2026년 하반기).


 결론: 테슬라 로보택시의 캘리포니아 데뷔는 언제?

테슬라는 이미 TCP 허가를 손에 쥔 상태이며, 이제 DMV의 Driverless허가와 CPUC의 AV 승객 서비스 인증만 남았습니다. 현실적으로 이 두 인증을 모두 완료하는 시점은 2027년 상반기로 예상되지만, 테슬라의 기술 진전과 연방 규제 완화가 맞물린다면 2026년 말도 가능해 보입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비즈니스입니다. 캘리포니아의 까다로운 규제를 뚫고 자율주행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 그리고 머스크의 정치적 네트워크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할 때입니다. 여러분은 테슬라 로보택시가 언제쯤 도로를 달릴 거라 생각하시나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반응형